(2) 인간성 옹호와 순수문학 논의
기성과 신인 사이에 벌어진 순수문학논쟁의 계기가 된 글은 유진오의 「‘순수’에의 지향」 『문장』제5호, 1939년 6월
이다. 이글에서 유진오는 신인작가들에게 순수문학적 태도를 지닐 것을 요청하며 ‘순수란, 문단정치에 대한 관심과 책략에서 벗어나, 인간성
문단
해방 직후의 문단은 일제 문화에 대한 청산과 문인들의 자기 반성을 목표로 문단 정비 작업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그 실천 과정에서 정치 세력과 각종 사회 단체가 서로 다른 이념을 내세우며 대립하게 되자, 문단 내에서도 여러 분파가 성립되어 갈등을 일으킨다.
해방과 함께 가장 먼저 조직된
1. 개 관
1) 정치사회적 배경과 문단
4.19의 영향으로 진보에의 믿음과 역사의 창조적 주체로서의 인간을 인식하고, 시민의식이 대두된 시기이다.
독재정권이 민중의 요구에 의해 해체되었으나 5.16 군사쿠데타로 혁명의 열정이 억압되면서 공포정치가 전개되었다. 4차 경제개발 계획 시동으로 근대화
2. 해방 직후 문단의 좌우 대립. 위의 책, 275~279쪽.
해방의 형식이 쟁취가 아니라 외부로부터 선물처럼 얻어진 것이었기에 독립국가 건설의 과정은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되었다. 해방기는 좌∙우익의 정치 집단이 미∙소 양대 진영의 세력권 내로 편입되고 그들의 전체주의적 팽창 정책에
☞카프 문인들의 1차 방향전환과 2차 방향 전환에 있어서 정치 이념적 차이에 대해 보충설명을 한다면?
염군사 계열과 파스큘라 계열의 합작으로 카프가 결성되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이 시기에 염군사는 실천적인 면에, 파스큘라는 문단적인 위치에 있어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었다. 따
정치적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게 되었지만, 열강의 대립 속에서 강요된 민족의 분단이 해방 이후 한국인들의 삶에 또 다른 제약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민족과 국토의 분단이 이데올로기의 갈등을 저변에 깔고 있기 때문에, 한국인들의 삶 전체가 이데올로기의 요구에 따라 그 문제적 범주를 한정 받고
(3) 1990년대의 시대적 배경과 문단의 경향
급격한 정치적 환경의 변화로 인해 80년대 문학과 90년대 문학은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여준다. 국제적으로는 공산주의 몰락으로 인한 탈이데올로기, 대내적으로는 군부정치의 퇴조와 문민정부의 등장이 변화를 주도하게 된다. 과거의 군부 통치에서 벗어나
문단에도 몰아닥친 이념과 정치적 선택의 기로에서 주저 없이 우익, 그중에서도 이승만 노선에 충실한 쪽으로 선회하였다. 이미 해방 직후부터 활발한 조직 활동과 문예 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던 좌익에 비해 여러 가지로 열세에 놓여 있던 우익 문학 진영은, 그에 맞서기 위해 1946년 4월 조직적 투쟁
1. 정치시대의 시와 시인
해방 시단을 보다 면밀하게 주시해 보면, 시적 경향의 전반적인 특징이 좌우세력의 분열과 대립으로 치닫던 문단의 분열과정으로부터 압도적인 영향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문단의 조직정비가 하나의 문제로 제기되면서 대부분의 시인들이 좌익문단에 가담하였으며, 이데
정치를 둘러싼 예술관의 대결 현상은 필연적인 것이었다.
※우익노선 - 중앙문학협회
우익 문단의 움직임은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에 빠르게 대응하는 좌익 문단과 견주어 한 걸음 처진다. ‘프로문맹’이 결성된 다음날인 9월 18일, 일제 시대에 순수 문학을 지향하던 민족 문학 계열과 해외 문학